[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마스크 기부와 성금모금, 착한 임대료 운동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콘진원은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대구 지역에 마스크를 기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콘진원은 4월까지 예정된 기관의 모든 국내외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한 바 있다. 따라서 평가 및 행사 진행 등 사업 용도로 확보해뒀던 마스크 1000개를 마스크 수급이 시급한 대구 남구청 환경미화원에게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날 콘진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모든 설명회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2020.01.30 alwaysame@newspim.com |
콘진원 임직원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봉사자 등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성금 모금에 적극 나섰다. 모은 성금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난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기탁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또 대전 스튜디오큐브, 서울 상암 DMS 등 콘진원이 운영하는 건물에 입주한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 임대료 50%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콘진원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국내 콘텐츠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초기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준 콘진원 워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 엄중한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산업 진흥 총괄기관으로서 사태 종식 후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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