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인원 4134명→ 5000여명 증원
참여 승마시설 140곳→162곳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마사회가 사회공익 사업인 '사회공익 힐링승마'의 대상 직군을 확대하고, 인원도 지난해보다 125% 확대한 5000명 규모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심리치유가 필요한 사람을 포함한 국민4000명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도 시행한다.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소방공무원과 교정·방역직 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을 대상으로 말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지원하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익사업이다. 참여하는 사회공익 직군 대상자는 국민과 사회를 위한 공공 직무를 수행하는 한편, 고위험 직무스트레스의 위험에 노출된 실무자 중 선정한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낙순 마사회장(왼쪽 첫번째)이 12일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2020.03.12 onjunge02@newspim.com |
한국마사회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2018년 시범시행한 후 그 대상과 인원을 점차 확대해왔다. 시행 첫해인 2018년에는 997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19년에는 4134명의 소방공무원과 해양경찰, 방역·교정직 등이 사회공익 힐링승마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00명 증가한 5000명 규모로 사업을 시행하고, 그 대상 직군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대형 재난사고 피해자 등 심리치유가 필요한 국민을 포함한 일반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힐링승마도 추진한다. 자세한 대상은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참가자의 편의성도 대폭 늘린다. 승마시설이 없는 도서·원격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사회공익 힐링 승마'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참여자와 협의된 장소로 말과 코치 인력 등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승마시설도 경도 스트레스 경험자 대상 시설은 130여개소에서 150여개소로, 중도 이상은 10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린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올해도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통해 사회공익 직군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에게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말과 함께하는 마사회만의 사회적 가치가 더 따뜻한 사회로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