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발생 등 증상 시 출동대원 안전차원 보호복 착용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는 12일 시민들이 감염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을 목격하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청 방침에 따라 최근 37.5도 이상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환자,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 등과 관련된 출동 시에는 환자와 구급대원 안전을 위해 감염보호복을 입고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하는 구급대원 [사진=여수소방서] 2020.03.12 jk2340@newspim.com |
이에 구급활동 현장에서 주변 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단순 고열환자 등 신고를 받고 이송한 환자가 차후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출동대원 격리조치와 소방관서 폐쇄로 이어지는 경우를 막기 위한 사전 예방책이다.
또한 이송 환자로부터 감염된 구급대원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 역할이 될 수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이기도 하다.
김창수 서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소방활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방대원을 보고 무턱대고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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