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확진 받은 84세 여성 전북 원광대병원서 사망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87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 전국 사망자는 63명으로 증가했다.
11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무렵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대구 달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틀 뒤인 지난 4일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호흡 곤란과 전신 쇠약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A씨는 지난 7일 대구의료원으로 전원했다. A씨는 치매를 앓았던 것을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4명으로 증가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일 오후 대구에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이송 중 난동을 부린 후 도주한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도주 1시여만에 경찰에 붙잡혀 대구의료원에 재입원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사진=뉴스핌DB] 2020.03.09 nulcheon@newspim.com |
A씨가 대구에서 숨을 멈출 무렵 전북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84·여)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사망했다.
대구 달서구에 주소지를 둔 B씨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씨는 지난달 29일 원광대병원을 이송됐다. B씨는 이송 당시 폐렴과 호흡 곤란 등으로 중증 상태였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투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숨을 거둔 A씨와 B씨를 포함해서 국내 사망자 수는 63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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