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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찾아 현장 통신원 자처한 김용태 "1m 줄, 야외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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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10일 구로구 소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시스템에 의문…"한 곳에서 검사하면 상호감염 우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후 4시경 구로구 소재빌딩 콜센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오는 시민들을 직접 관찰했다. 그러나 현 당국의 인식이나 조치에 대해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 2018.10.17 yooksa@newspim.com

김 의원은 당국자를 향해 "집단감염 발원지인 11층 콜센터 직원들을 왜 자가 격리 조치하지 않고 이곳에 와서 검사를 받게 하는가"라며 "이분들이 이곳에 올 때 자가교통이 아니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당국자는 "자가격리는 코로나19 검사 이후 확진자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라며 "자가교통 이용을 권했으나 따르지 않는 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이 근무처이니 검사를 받겠다는 분들을 막을 수는 없지 않나"라는 대답을 내놨다.

김 의원은 "콜센터의 근무 양태와 집단 감염자 수를 비춰 볼 때 반드시 확진 판정 이전에 엄격한 자가 격리 조치를 우선으로 취한 뒤 검사를 진행해야 하지 않나"라며 "특히 이 분들은 다른 콜센터 직원들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재 콜센터 직원 외 다른 층 상근자도 검사를 받고 있나"라며 "더 나아가 인근 주민도 콜센터 직원들과 같이 줄을 서서 검사를 받나"라고 물었다.

당국자는 "콜센터 직원, 다른 층 상근자, 인근 주민까지 모두 검사를 받고 있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오셔서 검사를 해달라는데 해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반드시 콜센터 직원들과 다른 분들은 엄격하게 분리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콜센터 직원은 집단감염의 또 다른 '슈퍼감염자'일 수도 있는데, 다른 층 상근 근무자는 물론 인근 주민까지 한 곳에서 검사를 받으면 상호감염의 위험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당국자는 "야외라 괜찮다"며 "일정 간격을 띄워서 줄을 서기 때문에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대중집회를 강력하게 금지한 상황이다. 김 의원으로서는 이 대답이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김 의원은 "줄 간격이 1m가 될까 말까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당국자는 "콜센터 직원, 다른 층 상근자, 인근 주민까지 다 따로 검사한다"며 "특히 콜센터 직월들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검사하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 지금은 많은 사람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빨리 검사하는 것보다 일단 확진 확률이 높은 분과 낮은 분을 엄격히 분리하고 검사하는 것이 일의 순서가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선별진료소 방문을 마친 김 의원은 "내가 의료전문가는 아니지만 선별진료소의 검사 시스템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고심했다.

그러면서 "제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위와 같은 문답에 대해 의료전문가의 명확한 답변을 기대한다"며 공개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물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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