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근 '공기 청정기'가 코로나19를 막는다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공기청정기에 대한 제조사별 소비자 관심도 및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부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들어났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 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다.
조사결과 공기 청정기를 키워드로한 올해 1월 정보량은 10만900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9232건 대비 1만9776건 22.16% 늘어났다. 2월 정보량은 16만724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만7524건 139.87% 급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와 관련, 공기청정기의 과학적 효능에 대해 직접적인 결과는 없으나 소비자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머잖아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엄습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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