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에 의해 '컷오프'
9일 입장문 내고 "사즉생 각오, 반드시 승리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오제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서원구에서 5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공천은 단지 '비문(非文·비문재인계)'이라는 이유로, 현역 4선의원을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원천배제한 오만한 권력의 횡포이자, 서원구민을 모독한 공천으로 절대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오제세 의원 페이스북> |
앞서 오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받았다.
오 의원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민주주의라고 정의했다"며 "저 역시 서원구민의, 서원구민에 의한, 서원구민을 위한 민주정치를 실천 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어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4선 오제세가 여러분의 힘으로, 5선에 당선된다면 서원구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드높이 세우는 일이 된다고 감히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청주시 최초의 5선 국회의원! 충북을 대표할 진정한 중진 정치인!으로 키우시지 않으시렵니까"라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유치원 3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소신 있는 정치인! 비문 정치인을 마다하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정치인! 무능하고 오만한 권력을 비판하는 진정한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그는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충북을 대표하는 중진 5선의원이 되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큰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