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긴급 돌봄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돌봄교실 확대 운영방침을 9일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합동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 실시한 긴급돌봄 2차 수요조사 결과, 유치원 232원 1393명, 초등학교 171교 800명의 학생이 긴급 돌봄교실 참여를 신청해 1차 수요조사 때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9일 코로나19 대응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교육현장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0.03.09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6일까지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은 156곳 유치원의 471명, 초등학교는 260명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의 경우, 당초 신청 유아 1020명의 46.2%, 초등생은 신청학생 624의 46.2% 규모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계획에 따라 오늘(9일)까지 긴급 돌봄 3차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내일(10일)부터 긴급 돌봄 운영 시간을 최대 오후 7시 연장하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중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청은 3차 수요 조사(3.6.~3.9)에 따른 중식비 지원은 학교에 미리 배부된 돌봄교실 운영비로 집행하며, 부족분은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긴급돌봄교실은 학교 실정에 맞게 위탁, 직영, 매식 등으로 운영하며 지역 실정 상 불가능할 경우 학부모 동의를 거쳐 개별 도시락 지참이나 간편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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