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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사천 논란에 작심한 김형오 "눈물로 밤 지새운 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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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순례, 공관위 고강도 비판
김형호 "공천 전반적 흐름 무시하는 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당 내부에서에서 불거진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간 대규모 인적쇄신 과정에서 나온 일부 후보들의 비판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현재 당내 공천갈등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공천 탈락 후보들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의 내홍을 잠재우기 위한 작심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천 어쩌고 하는 것은 나를 잘 모를 뿐 아니라, 공천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무시하는 말"며 "오히려 내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나 때문에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경선이나 단독추천 발표에서 배제된 사람이 너무나 많다"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3.09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내가 정치를 다시 할 생각이 있으면 내 조직을 만들고, 계파를 챙기고, 내가 아는 사람들을 끼워넣거나, 경쟁이 안 되는 데도 올렸을 것"이라며 "하지만 명백히 그런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역대 어느 때보다도 아주 힘든 작업을 우리 공관위원들이 나와 더불어 하고 있다"면서 "나 스스로 눈물의 밤을 지새운 적도 많이 있었고,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 스스로 자괴한 적도 많다"고 덧붙였다.

최근 통합당 내부에서는 공천 탈락 후보들을 중심으로 공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측근을 단수 공천하는 이른바 사천을 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형오계로 알려진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 배준영 전 국회 대변인실 부대변인 등이 공천을 받고,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이 부산 중·영도구 경선에 참여한다는 공천 결과가 알려지면서 당 내 불만은 증폭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아들 공천, 수양딸 공천, 측근 내려꽂기 공천, 정적 쳐내기 공천 등 '반문(반문재인)' 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줄 거라는 망상은 그만둬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순례 통합당 최고위원도 지난 2일 국회에서 "모든 걸 헌신하며 당을 지켜왔던 사람들을 6두품·하호처럼 내팽개치고 있다"고 쓴소리 했다. 또 "일부 인사는 비공개로 면접하거나, 공천 서류도 접수하지 않은 사람을 면접 보는 등 불공정·특혜 시비도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국민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라는, 새롭게 다가가라는, 옛 모습에서 완전 벗어나라는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고 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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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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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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