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각 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다양한 방식의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가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교육청 전문적학습공동체 '에듀테크' 활동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익힌 '에듀테크'를 온라인 가정학습 현장에 적용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사 전경 [사진=전남교육청] |
순천고등학교는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통해 자기보고식 데이터를 구축하고 매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교생에 대한 건강, 생활, 학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담임교사, 부장교사, 교감으로 이어지는 3단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기록해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학습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남고등학교는 개학일이 1차 연기되자 바로 교원들에게 '에듀테크' 연수를 실시하고 구글클래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학급을 개설, EBS와 연계된 각 교과의 학습관리 및 생활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목포 정명여자중학교도 구글클래스 온라인 학급을 개설해 온라인학습지원 및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주로 '위두랑'이나 '전남e-학습터'를 이용해 학생들의 학습지원 및 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선생님들이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에서 익혀온 에듀테크가 휴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온라인학습 지원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면서 "이는 학생들의 건강, 생활지도 확인뿐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력 신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