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오는 10일에 종료되는 도내 신천지 시설 88곳에 대해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코로나19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타 지역 다른 교회와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데 따라 당분간 모든 감염경로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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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쇄된 신천지 교회 모습[사진=뉴스핌DB] |
전북도는 또 전날 도민 제보로 임실군 소재 신천지 시설 1곳을 추가 발견해 시설폐쇄와 집회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신천지 시설은 총 89곳으로 늘었다.
그간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지난달 26일 신천지 시설 66곳(신천지 공개 64, 도민 제보 2)에 대한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도민 제보와 정부 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6곳(도민 제보), 지난 2일 2곳(도민 제보), 지난 5일 14곳(정부 자료 13, 도민 제보 1) 등 모두 88곳을 시설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연장 조치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는 신천지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한편 추가로 확인되는 신천지 시설이 있으면 즉시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