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에 1타 뒤져 연장 합류 못해…美 심스비 우승
김비오·박은신·강경남 공동 31위…'신예' 김주형은 시즌 첫 커트 탈락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위창수(48)가 아시안투어 반다르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위창수는 8일 말레이시아 사 알람의 코타 페르마이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6·69)를 기록, 호시노 리쿠야(일본) 등과 함께 4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 일정이 파행되면서 54홀 대회로 단축됐다.
만 48세를 넘긴 위창수가 8일 끝난 아시안투어 반다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아시안투어] |
위창수는 이 대회의 전신격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2006년 우승했다. 위창수는 올시즌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6만4000여달러를 획득, 상금랭킹 8위로 올라섰다.
김비오·박은신·강경남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1위, 김태우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비오는 2주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후 아시안투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두 대회에 나가 상금(1만3000여달러) 랭킹 4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까지 투어 상금랭킹 3위였던 김주형(18)은 2라운드 후 2타차로 커트 라인을 넘지 못했다. 올들어 출전한 네 대회 가운데 첫 커트 탈락이다. 그는 시즌 상금(10만8000여달러) 랭킹 5위로 밀려났다.
트레버 심스비(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자린 토드(미국), 앤드루 도트(호주)와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18만달러(약 2억1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은 그는 투어 상금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안투어 다음 대회는 오는 19일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히어로 인디안오픈이다. 이 대회 총상금은 175만달러(약 21억원)로 아시안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현재까지는 중단이나 취소된다는 발표 없이 투어 일정에 잡혀있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