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수 만에 불계승... "연승 기록 이어나갈 것"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27연승을 내달렸다.
신진서 9단은 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셀트리온의 한국물가정보의 안정기 5단에게 14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27연승을 달성한 신진서. [사진= 한국기원] |
지난 3일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자신의 최다연승 종전 기록이었던 25연승을 넘어 26연승을 작성했던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더하며 27연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연승 4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30연승으로 3위에 올라있는 조훈현 9단과의 격차를 3승 차로 줄였다.
신진서 9단은 7일 열리는 KB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8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국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차전 결과에 따라 8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9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대국 후 신진서 9단은 "계속 이기다보니 부담감을 덜고 편하게 둘 수 있었던 것이 연승으로 좋게 작용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는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승률 1위' 신 9단은 통산 전적 436승 1무 151패로 승률 74.28%를 기록, 831승 290패, 승률 74.13%로 2위에 올라있는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0.15%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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