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조원태·조현아 '남매의 난' 개입 선언...표심 향방은?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6:13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9% 지분 보유...'캐스팅보트' 역할
사모펀드·부정적 여론...'3자연합' 편에 서기 어렵다는 전망 우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민연금이 오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하면서 경영권 분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주총 기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의 지분율 차이는 1%대에 불과하다. 3% 가까운 지분을 소유한 '캐스팅보트' 국민연금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 국민연금 "한진칼 의결권 직접 행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6일 5차 위원회를 열고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한진칼의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칼은 국민연금 보유주식이 전액 위탁운용 중인 기업이다. 작년 1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유주식 분에 따른 의결권 행사가 위탁운용사에 위임돼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위원회는 현재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목적이 경영참여로 공시돼 있는 점을 고려해 위탁운용사에 위임된 한진칼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주총 안건에 대해 기금운용본부의 의안분석 등 수탁자책임활동 지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권 행사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진칼 지분 현황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3.06 iamkym@newspim.com

◆ 조원태·조현아 1%대 싸움…국민연금 표심은 어디로?

오는 27일 예정된 한진칼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2.9%로 알려졌다.

조 회장 측이 33.45%, 3자연합은 31.98%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1.47%에 불과하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2.9%는 양측 입장에서 '주총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지분이다.

더욱이 국민연금의 선택은 '국가의 뜻'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일반주주들에게 끼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우선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조 회장 등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다소 우세하다.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와 국민여론이 좋지 않은 조 전 부사장 쪽에 힘을 실어주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국민연금기금은 올해 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낸 자료에서 "단기 시세차익만을 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와는 투자 철학, 방향 등에서 원천적으로 다르며, 행동주의 펀드 등과 연계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조 전 부사장 역시 '땅콩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현재 노동조합 등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강한 반감을 사고 있다. 국민연금이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한항공 주총에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한 바 있어 조 회장 측이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국가를 대표하는 항공사라는 점에서 이번 경영권 향방에 따라 산업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며 "국민연금도 단순히 국민여론 등만 볼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