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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 요청... "조원태, 경영실패 장본인"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09:54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15

연이어 조원태 회장 등 현 경영진 강도높게 비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섰다. 이들은 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 경영진의 실패를 주장하며 한진칼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요청했다.

KCGI는 6일 "그 동안 한진칼 경영진은 과도한 부채비율과 경영상의 비리 등 한진그룹이 처한 경영실패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뚜렷한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내용의 참고서류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성부 KCGI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dlsgur9757@newspim.com

이들은 "주주연합은 경영역량이 이미 검증된 김신배, 배경태 사내이사 후보자와 항공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함철호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며 "또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서윤석, 여은정, 이형석, 구본주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KCGI는 이어 한진칼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인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회사 측이 추천한 조원태, 하은용 사내이사 후보자는 한진칼 및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CFO 직을 수행하며 한진그룹의 부채비율 상승과 재무구조 악화를 야기한 경영실패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원태 후보자는 사익편취 행위로 공정위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고, 인하대학교 부정입학 혐의가 있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최근 대한항공 임원이 에어버스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사실이 확인되는 등, 조원태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한진칼의 경영진은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총에서 한진칼의 정관 개정 및 이사회 개편을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및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저희에게 한진칼의 가치 증진과 발전을 위한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번 주총 기준 양측의 의결권이 있는 지분율은 조 회장 측 33.45%, 3자연합 측 31.98%로 집계되는 가운데 일반주주들을 향한 양측의 구애전도 점차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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