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2020년 주거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중앙 공모에서 칠보면 동편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국비 8억을 포함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동편마을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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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3.06 lbs0964@newspim.com |
'주거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위생시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또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와 역량강화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추진되는 사업이다.
칠보면 동편마을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비율이 64%로 매우 높으며, 슬레이트 지붕 주택 비율도 47%로 주거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또한 마을안길과 기존담장 등이 협소하고 불량해 전반적인 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공모사업은 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과의 의견 소통, 전문가 자문을 통한 내실 있는 준비과정을 통해 전북도의 1차 평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주택 정비, 낡은 담장과 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안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근 무성서원과 더불어 태산 선비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태산선비문화관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주민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무성서원 주변 마을인 칠보면 원촌마을에 대해서도 전라북도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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