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로 북미 최대 음악 행사이자 종합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애플은 자사 기술지원 직원들에게 교체용 아이폰인 리퍼폰의 재고가 부족하다고 알렸다는 소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마존, 트위터, 페이스북에 이어 SXSW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1월 이 행사에서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의 새로운 자체 제작 시리즈 세 작품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무산된 것이다.
아울러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에서 차질이 빚어지면서 리퍼폰 재고가 부족하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애플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회사가 최근 기술지원 직원들에게 리퍼폰의 재고가 "길면 2~4주간 부족할 것"이라고 공지했다고 알렸다.
회사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리퍼폰을 매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대신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고, 우편 배송 기간 동안 대여폰을 지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밖에 수리용 부품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애플의 기본 A/S 방침은 리퍼폰 제공이지만 가능하다면 부품 교체만으로 수리를 해준다. 주로 전면 스크린 수리 때 부품을 교체하는 데 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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