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버스 정류장·근린공원 체육시설 등 방역 소독
[양구=뉴스핌] 이순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강원도내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양구군민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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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양구군지회 회장단이 4일과 5일 이틀간 지역 내 농어촌버스 정류장과 근린공원의 체육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며 자율 방역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양구군]2020.03.05 grsoon815@newspim.com |
5일 군에 따르면 양구읍에 거주하는 이성춘 씨는 자율 방역의 필요성을 느껴 지난달 말부터 본인이 직접 약품을 구입, 보유하고 있는 미립자살포기를 이용해 중소 상가들을 대상으로 자율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주민 4명도 이씨와 힘을 합쳐 자율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보건소는 이들에게 약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협신공구(양구읍) 민흥식 대표는 방역활동을 돕기 위해 보건소에 동력 분무기 5대를 무상으로 임대해 줘 손을 보태고 있다.
새마을운동 양구군지회(지회장 장석철) 회장단도 4일과 5일 이틀간 지역 내 농어촌버스 정류장과 근린공원의 체육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며 자율 방역에 동참하고 있다.
오경희 보건소장은 "자율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계신 주민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이처럼 주민들이 자율 방역을 실시하고 일상생활에서 예방수칙도 잘 지킨다면 코로나19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 보건소로 연락을 주시면 사용법을 교육한 후 약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