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세균 국무총리 "마스크 배급제 준하는 공급 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8:49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7:37

"병상 2361개·치료센터 2907실 마련...질본 격상·독립기구화 바람직"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마스크 대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배급제에 준하는 마스크 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크에 공적 지급에 대한 질문에 "좀 더 공적인 개입을 심화해야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개입을 해서 꼭 필요한 사람한테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원래 시장 경제에서 약간의 공적인 기능을 첨가했다가 지금은 배급제에 준하는 정도의 시장 경제를 약간 가미한 그런 방안을 지금 새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전국에 있는 약국 2만4000곳과 지역 읍·면 단위 우체국, 수도권을 제외한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마스크를 차례대로 풀었다. 마스크 하루 공급량은 500만장에 달한다. 하지만 마스크를 내놓은 지 10분 만에 동이 나는 등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사진=총리실] 2020.03.02 donglee@newspim.com

정 총리는 "정부는 공급을 늘려서 국민 수요를 다 충족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그게 부족할 때는 꼭 필요한 사람을 우선으로 해서 공평하게 공급 방법을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실 확보도 약속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병실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에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병상 2361개가 확보돼 있고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2907실 마련됐다"며 "경북과 대구, 충북, 충남 등 여러 지자체에 걸쳐서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도 대비해서 미리 수천 실에 예비 병상, 예비 시설을 확보하기 위 약속을 받아 놓거나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요청이 있다는 질문에 그는 "세계 일류 수준의 방역 기구 컨트롤타워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질본의 위치를 격상한다든지 또 독립기구화 한다는지 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답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