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죽도 서프비치에 '양양 서핑 스파 라운지'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양양군이 겨울 서퍼들을 위해 죽도해변에 설치한 양양 서핑 스파 라운지.[사진=양양군] 2020.03.04 grsoon815@newspim.com |
이를 위해 군은 서핑 스파 라운지는 사업비 2500만원을 투입해 돔하우스 78㎡와 스파시설(자쿠지) 5개를 설치했다. 이에 7일부터 주말마다 운영에 들어간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영할 예정이다.
양양 서핑 스파 라운지는 서퍼들이 서핑 활동 후에 휴식을 취하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투자와 입지조건으로 인해 군은 서퍼에게는 최고의 성지로 통하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서퍼는 "양양지역 해변은 4계절 중 파도가 가장 좋아서 추위만 이길 수 있다면 겨울이야말로 서핑의 계절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양지역 해변에는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어 겨울 서핑을 즐기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군이 겨울 서퍼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온성이 높은 돔 하우스를 죽도해변에 시범사업으로 마련, 돔하우스 내부에는 스파시설까지 갖춰 죽도를 찾는 서퍼들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양양군 관계자는 "시설을 시범운영하면서 주민 및 서퍼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한편으로 확대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시설은 4월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여름에는 그늘막 아래 해먹을 설치해 계절에 맞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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