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9층 가지회견장에서 코로나 19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남경문 기자] 2020.03.03 |
부산시에 따르면 3일 현재 신천지 미증상자는 169명이 증가한 1만6377명이며 유증상자는 13명이 증가한 285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1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온천교회에서 이어 신천지 교인들의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시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확인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119명으로, 이 중 55명은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나머지 69명에 대해서는 재통화 등 시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2일 신천지 안드레연수원과 야고보지파 본당을 방문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에서 이름이 상이한 645명의 명단을 입수했다.
이 명단을 거주지별로 분류한 결과, 부산시 거주자는 140명으로 파악되었으며 505명은 김해, 창원, 양산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거주자는 140명은 구군으로 명단을 통보해 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감염경로별로는 온천교회 31명, 접촉자 26명, 대구 12명, 신천지 5명, 청도 대남병원 1명, 기타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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