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 미사, 예배 등 종교행사 중지 또는 축소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일 지역 내 각 종교계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적극 동참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 2월 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선문 폐쇄 및 각종 법회를 취소했다. 천주교는 지난 2월 22일부터 모든 미사와 모임을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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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각 종교계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적극 동참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2020.03.02 jk2340@newspim.com |
순천기독교총연합회 또한 지난 2월 25일 허석 시장과 간담회 이후 각 교회에 가능한 한 예배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순천시 관계부서에 따르면 순천제일교회 등 대형교회 10여개소를 포함해, 142곳의 교회가 지난 1일 주말예배를 취소 또는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했다.
또 90여개의 교회는 축소 진행하거나 가족예배 형태로 했고, 예배를 진행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종교계에서 적극 협조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당분간 모든 교회에서 예배 등의 행사를 전면 중지하고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