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2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김수민 의원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선거구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황영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2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김수민 의원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선거구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황영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이주현 기자] |
황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5년 한나라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년간 오직 한길, 한마음으로 당을 위해 헌신했다"며 "그러나 입당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중앙과 지방언론 할 것 없이 실시간으로 김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회자되는 이 상황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김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김 의원의 밀실 야합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투명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김 의원에게는 실력으로 떳떳하게 경선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청원구는 보수 단일화 요구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이런 지역에 대의적 명분도 없이 정치 공학에 기반한 국회의원 전략공천을 준다는 것은 당의 총선 승리에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선을 통해 변재일 의원과 맞서 싸울 후보자가 선택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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