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개표를 지켜보던 중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포기하기로 했다. 경선후보의 중도 사퇴와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압승으로 민주당 경선의 판도는 재편되는 양상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은 이날 스테이어 선거본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테이어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레이스를 포기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렬한 반대자로서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스테이어는 올해 62세로 샌프란시스코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이다. 자칭 아웃사이드라고 했지만 경선에 뛰어들면서 억만장자로서 자금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환경운동가로서 '국가 위기'를 선언하고, 인종차별를 반대하고 또 국민투표에 의한 입법절차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했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중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톰 스테이어가 지지자의 말을 듣고 있다. 2020.03.01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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