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2타차…약 1년5개월만에 2부 투어에서 우승 기회 맞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배상문(34)이 미국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다.
배상문은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레온의 엘 보스크CC(파72)에서 열린 투어 엘 보스크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2·73)로 선두와 2타차 단독 2위다. 미토 페레이라(24·칠레)는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1위다.
배상문이 미국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차 단독 2위에 자리잡았다. 그는 약 1년5개월전 콘페리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사진=콘페리투어] |
배상문은 전날 버디만 10개 잡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랐었다. 62타는 자신의 생애 18홀 최소타이자 이 대회 최소타다. 콘페리투어 시즌 18홀 최소타 타이다.
2012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2승(2013년 H 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015년 프라이스 닷컴 오픈)을 거뒀다. 그러나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2017년 10월 이후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2018년 9월 콘페리투어 알버트슨스 보이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21시즌 미국PGA 투어카드 획득 가시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의 세계랭킹은 646위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