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부부 현대차 사원아파트·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구내식당서 각각 근무
[화성=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다.
29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안동 다람마을 LG태안자이아파트에 거주하는 14세 A양이 확진자로 통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모습. [뉴스핌 DB] 2020.02.29 4611c@newspim.com |
A양은 화성시 3번째 확진자 B(60·2월 28일 확진)씨의 딸이다.
이날 오전에는 B씨의 아내 C(42) 씨와 또 다른 딸 D(16) 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FM파트너 소속으로 남양읍 현대자동차 사원아파트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했다. C씨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다.
기흥사업장은 C씨의 자가 격리 소식을 접한 직후 사내식당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들 가족의 최초 감염 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B씨는 최근 해외나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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