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165명으로 29일 집계됐다. 사망자는 2918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9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만5165명, 2918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 각각 8만3387명, 2858명에서 1778명, 60명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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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일랜드, 모나코 등 5개국 첫 확진자 발생
확진자 발생 국가에 북아일랜드 등 5개국이 추가됐다. ▲아이슬란드 1명 ▲북아일랜드 1명 ▲모나코 1명 ▲멕시코 2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발생국 및 지역은 총 56곳에서 61곳으로 늘었다.
국가·지역별 확진자는 ▲중국 7만9250명 ▲한국 2931명 ▲기타(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05명 ▲이탈리아 889명 ▲이란 388명 ▲일본 228명 ▲싱가포르 93명 ▲홍콩 94명 ▲미국 63명 ▲독일 48명 ▲쿠웨이트 45명 ▲태국 41명 ▲프랑스 57명 ▲바레인 38명 ▲대만 34명 ▲스페인 32 등이다.
국가·지역별 사망자는 ▲중국 2834명 ▲이란 34명 ▲이탈리아 21명 ▲한국 13명 ▲기타 6명 ▲일본 4명 ▲홍콩 2명 ▲프랑스 2명 ▲대만 1명 ▲필리핀 1명 등이다.
◆ WHO "코로나19, 글로벌 위험도 "매우 높음" 상황"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의 전염병학자들은 이 전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글로벌 레벨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WHO는 그동안 중국에 대해서만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이라고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확전 저지를 완화하면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지역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들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우리는 여전히 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기회를 갖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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