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해외 영화제도 일정을 연기했다.
제22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측은 27일(현지시간) 영화제 개최 일정을 당초 4월 24∼5월 2일에서 6월 26∼7월 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2020.02.28 jjy333jjy@newspim.com |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결정이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650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17명 나왔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측은 "지금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고, 가능한 결정은 (영화제를)연기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북동부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영화제다. 그간 다수의 한국 영화가 꾸준히 초청됐으며, 올해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이 공식 초청됐다.
한편 우디네극동영화제를 시작으로 유럽 내 다른 영화제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유럽에서는 오는 4월 제38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5월 제73회 칸국제영화제 등이 줄줄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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