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사위 음성 판정…부평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 4명 업무 배제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 부평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평1동에 거주하는 A(6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포스코건설 직원 B(48)씨와 여의도 현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뉴스핌]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부평종합시장에서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청] 2020.02.28 jikoo72@newspim.com |
A씨는 당시 B씨와 접촉한 후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지난 20일 부평시장역 부평구청역, 강남구청역을 통해 출·퇴근했다.
또 지난 21일 오전 8시30~오후 4시30분까지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 강남구청역, 사무실, 강남구청역, 선정릉역, 여의도 현장, 신길역, 부평역, 부평시장역 등지를 거쳐 출·퇴근했다.
A씨는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자택에 머무르다가 지난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그동안 A씨와 접촉했던 딸과 사위는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조치 중이다.
구는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자 4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구는 A씨의 거주지와 주변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가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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