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27일 국내감염자수는 1500명을 넘어섰고 전세계 감염자수는 사스와 메르스의 감염자수를 넘겼다.
신종 질환이 나타날 때마다 대한민국은 의료 선진국다운 모습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염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2,3차 환자의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나오면서 통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측이 어려울수록 공포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코로나19가 공포를 주는 이유는 마땅한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아직 없으며 불확실한 전파경로와 빠른 전염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공포를 줄이기 위해선 코로나19에 대한 지식과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WHO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는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로 포유동물 철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쥐는 지난 2002년~2003년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와 메르스의 발원체로도 알려졌다. 또한 중간숙주로 알려진 천산갑은 멸종위기종이지만 중국 내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야생 동,식물의 접촉을 피하고 섭취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둘째, 원래 코로나19는 사람이 감염되지 않았던 바이러스다. 조류독감 바이러스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에게 감염이 되기 시작했다. 사람은 애초에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대비할 면역체계가 부족한 상황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최신 의학기술로도 대응이 어려운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법으로 '면역력'을 평상시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균형 잡힌 식사 및 운동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지홍삼 기술연구소 한상석 소장은 "홍삼과 같이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홍삼과 폐렴과의 연관성은 이미 많은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관련 연구논문을 소개했다.
2015년 미국 조지아대 생명과학연구소 염증, 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 연구팀은 인플루엔자A 및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세포를 주입한 실험쥐에 홍삼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80%가 생존을 하였으며 염증반응 개선과 세포손상 감소를 발견하였다. 홍삼을 먹은 쥐들의 폐에선 RS바이러스가 비투여군보다 33%나 적게 검출됨을 발견, 홍삼을 급성 호흡기질환 예방식품으로 추천했다.
또한 동년도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 연구팀은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효과(Korean Red Ginseng prevents pneumococcal sepsis in vivo by potentiating cell survival and diminishing inflammation)' 논문에서 언급된 바 있다.
홍삼이 면역기능을 조절하여 폐렴-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밝혀내고, 이는 SCI급 대체의학 분야 '화이토메디신(Phyto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과학 정보 사이트('Atlas of Science)'에도 비중 있게 소개된 적이 있다.
면역력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방법으로 오인해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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