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 간 배출농도 설정운영·방지시설 조기개선 등 대응책 실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의 28개 녹색기업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S산전㈜ 청주사업장, 유한양행㈜ 오창공장, 나투라페이퍼㈜ 등 28개 녹색기업과 금강환경청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월 한달 동안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고농도 미세먼지 자발적 대응 참여 녹색기업 [사진=금강유역환경청] 2020.02.27 gyun507@newspim.com |
협약에 참여하는 녹색기업은 고농도 계절기간 동안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사업장별로 현행법상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농도를 자체적으로 설정·운영하고 저녹스버너,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 전기집진장치(EP) 등을 조기 설치한다.
또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환원제 투입량을 증가시키고 주기적으로 여과재 및 백필터를 교체하는 등 방지시설 운영을 최적화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에는 정기보수를 실시해 경유를 사용하는 비상용 발전시설의 시험가동 자제,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 가능한 조치를 최대한 시행한다.
이번 협약에는 금강유역환경청과 24개 녹색기업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환경기술을 현장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시설 관리 미숙이나 환경법령 이해 부족으로 환경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사례가 있어 24개 녹색기업별로 자체 환경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멘티로 지정된 소규모 사업장을 수시로 기술지원한다.
박하준 금강환경청장은 "지역을 이끌고 있는 녹색기업들이 경제와 함께 환경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길 바란다"며 "미세먼지 걱정없는 충청권 만들기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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