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료기관 1차 검사서 양성…2차 검사 질본에 의뢰
[화성=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화성지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경북 구미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는 지난 17~21일 구미 지역 출장을 다녀온 화성시민 A씨가 동탄성심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
시는 민간의료기관 검사결과 첫 양성 검체는 보건당국의 확인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침에 따라 최종 판정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결과는 이날 늦은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A씨 주거지, 직장 등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후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1차 양성'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시의 신속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수원시가 '1차 양성' 판정만 나와도 관련 정보를 SNS와 홈페이지,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 알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SNS를 통해 "질본의 최종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A씨의 동선 및 관련 정보 등을 정확하게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질본의 최종 판정이 나오는 즉시 추가정보를 화성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으니 시민들께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절대 동요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A씨와 동거인 B씨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461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