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민주당 창당에 대해선 "꼼수 부려선 안 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구봉쇄 발언에 대해 책임자들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봉쇄해야 할 것은 대구가 아니라 중국"이라며 이같이 말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4 leehs@newspim.com |
황 대표는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전염병을 막고 봉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정부의 방향이 잘못됐고, 대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 감독책임이 있는 분들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도 변명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런 태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는강력하게 이 부분에 대해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기 위한 노력을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논의되는 '비례민주당' 창당에 대해서도 비판 의견을 냈다.
황 대표는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 하에 선거법을 통과시켰다"며 "누가 그런 약속을 했나. 민주당이 했다. 꼼수를 부리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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