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태세로 전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5일 오후 5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6번 확진자에 이어 성산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늘어나 총 8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남 7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배우자와 자녀(아들) 1명을 두고 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20.02.25 |
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직원 자녀출산 병문안을 위해 한마음창원병원을 다녀온 뒤 몸살, 근육통이 계속되어 24일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부부가 동시에 진료를 받았다.
7번 확진자의 배우자는 18일 업무상 대구 출장을 다녀왔다. 현재 창원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진료를 받은 배우자는 코로나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신중을 기하기 위해 현재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녀 역시 현재 검사 중에 있다.
8번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며 가족dms 배우자 및 자녀 2명이다.
지난 17일과 19일 두차례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몸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창원경상대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신천지 교회 신도명단 확보와 관련해서는 직접 명단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오후 2시부터 3개 콜센터에서 신도들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성산구청에서 33명, 마산합포구청에서 46명, 진해구청에서 29명의 신천지 교회 관계자들이 신천지 대구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유무와 이상증상 유무에 대해 확인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예비비를 45억800만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인 유학생 구호물품 지원 1300만원, 창원시내 차단방역 9억3900만원, 지역경제 긴급 지원 35억5500만원이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소모성 물품은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립마산병원과 관련해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시에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