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정박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선상에 격리돼 있다 하선해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탑승자가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하선하고 있다. 2020.02.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날 사망한 탑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후 일본에서 사망한 탑승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 크루즈선 탑승자 중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는 2명이다.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하선 후 지정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과 84세 여성 등 일본인 2명이 사망했다.
지난 23일에도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일본인 남성 탑승자가 폐렴으로 사망했으나, 유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 코로나19 감염 유무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6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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