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5일 '3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경제지표 변화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0.02.25 bom224@newspim.com |
금융투자협회는 25일 '3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 지수가 113.6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호전됐다.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다.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86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2개 기관 100명(외국계 3개 기관, 3명)이 응답했다.
기준금리 BMSI는 119.0으로 전월(101.0)대비 상당폭 호전됐으며, 응답자 81%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로 예상했다. 19%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또 금리전망 BMSI는 125.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도 12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다.
반면 환율 BMSI는 92.0으로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고, 이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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