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루지오니 테실리, 톨레뇨 등 해외 유명 소재 대폭 적용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이 프리미엄 소재를 앞세워 봄 패션 시장 문을 두드린다. 특히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인 지춘희씨와 손잡고 선보인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봄 시즌 상품은 지춘희 디자이너가 오랜 기간 사용한 해외 유명 원단사의 소재를 대폭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스튜디오는 홈쇼핑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지스튜디오는 론칭 1년 만에 연 주문금액 1000억원을 돌파한 메가 브랜드다.
배우 이나영이 지스튜디오의 트위드자켓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오쇼핑] 2020.02.25 nrd8120@newspim.com |
올해 선보일 지스튜디오의 봄 신상품은 '이태리 트위드 재킷', '이태리 톨레뇨 수트', '수피마 코튼 블라우스', '코코나 팬츠', '시그니처 코트' 등 5개 상품이다.
이태리 트위드 재킷과 슈트는 각각 이탈리아의 '쏠루지오니 테실리'(Soluzioni Tessili)사와 '톨레뇨'(Tollegno)사의 원단을 사용했다. 트위드 재킷은 12가지 색상의 쏠루지오니 테실리 원사로 짜여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멋을 더한다.
쏠루지오니 테실리사는 유명 명품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원단사이자 지 디자이너와 오랜 기간 동안 함께하는 소재처다. 이태리 톨레뇨 슈트는 이탈리아 톨레뇨사의 대표 원단인 울 스판 원단을 사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슬림한 핏 감이 특징이다.
지스튜디오의 스테디 아이템인 수피마 코튼 블라우스와 시그니처 코트도 선보인다. 블라우스는 지 디자이너가 즐겨 쓰는 '수피마 코튼'(80수)과 라이크라 스판 혼방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을 향상시켰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코코나 팬츠는 이번에도 기능성으로 유명한 미국 '코코나 37.5'(Cocona)의 소재를 썼다. 올해 봄 시즌에 선보이는 코코나 팬츠는 올해 기존 네이비에서 블루·오렌지 등으로 색상까지로 늘렸다.
론칭 방송 1시간 전까지 CJ몰(mall)에서 지스튜디오의 신상품을 미리주 문하는 고객들은 10%의 가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리 주문 고객 중 포토 상품평 작성 시에는 100명을 추첨해 지스튜디오 캐시미어 혼방 모자와 스카프 세트를 증정한다.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지스튜디오의 봄 신상품 2차 론칭 생방송이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리 톨레뇨 울 실크 가디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혜련 CJ오쇼핑 패션의류팀 부장은 "소재와 상품의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800억원 매출을 일으켜 업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