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4·15총선 부산 중·영도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비오 민주당 예비후보는 25일 박영미 예비후보 사퇴로 김용원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을 치루게 된 것과 관련해 "제가 아닌 다른 분이 우리당 후보로 최종 결정되더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예비후보 |
김비오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내 경선은 경쟁 이전에 협력이다. 본선을 앞둔 전초 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중앙당에서 2번의 강도 높은 현장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고 해서 3인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저를 마치 적폐 취급하는 것은 중앙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해당행위이며, 개인적으로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대목"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수많은 신고와 고발이 접수됐다"며 "저희도 백건이 넘는 제보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단 한건의 신고, 고발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비오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은 더 이상 김비오냐 아니냐로 귀결되면 안된다. 수십년 나쁜 정치로 고통받는 영도와 중구를 살리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장 오래 지역에 헌신하고, 가장 오래 당을 지켜왔고, 가장 오래된 민주당원인 제가 모두 안고 가겠다"면서 "여러분들만 믿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뚜벅뚜벅 앞만 보고 모두가 승리하는 그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영도구 지역 당원인 A 씨는 중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접수를 이유로 사이트에 접속해 1000여명이 넘는 권리 당원 명부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