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선거구 김용원 예비후보와 박영미 예비후보가 경선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단일후보로는 김용원 예비후보가 나선다.
이에 따라 중·영도구 지역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김비오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을 치루게 된다.
[사진=김용원·박영미 예비후보]2020.02.25 |
박영미·김용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원 예비후보로 경선 후보를 단일화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중영도구가 3인 경선지역으로 발표되었지만 권리당원 과다조회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벌 없이 경선이 치러지게 되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간 당을 아끼고 중·영도구를 사랑하는 지역주민들과 원로당원들을 비롯한 여러 당원들의 속 깊은 말씀을 들었다"면서 "3인 경선으로 가게 되면 불법을 저지른 후보가 어부지리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심 끝에 저와 김용원 두 예비후보는 중·영도구에서 무너져 내린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그리고 28년 지역 권력독점을 깨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경선 후보로 나선 김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가 지역 정치권력 일당 독점구조를 깨뜨려 우리나라 정치의 정상화를 앞당기고, 낙후된 중·영도구의 조속한 발전을 이루려는 뜨거운 공복정신으로 고귀한 자기희생의 결단을 내렸다"고 치켜 세웠다.
또 "박 예비후보의 자기희생이 빛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4월 15일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고 중·영도구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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