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88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져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부 언론들은 밀라노와 블레시아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면서 사망자가 7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24일 기준 확진자가 2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확진자 수는 152명이었다.
이탈리아는 중국 외 지역에서는 일본과 한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로 기록됐으며, 유럽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제일 많은 나라가 됐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추가되면서 북부 최대 도시인 밀라노에서는 관공서가 문을 모두 닫았고, 가면 축제로 잘 알려진 베네치아 카니발은 일정을 이틀 앞당겨 종료됐다.
감염자가 급증한 롬바르디아·베네토 내 11개 지역에는 주민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폐쇄된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 마스크를 쓴 군인들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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