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한‧미국방장관회담 참석 차 방미
에스퍼 美 국방 만나 방위비‧한미연합훈련 등 논의도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전우회와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이들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헌신과 희생을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KDVA) 임원들을 초청해 한‧미동맹을 위한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KDVA) 임원들을 초청해 한‧미동맹을 위한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금번 방미가 6·25전쟁 70주년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며 "현역 시절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한 KDVA 구성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비역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례 없이 굳건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출범 당시부터 KDVA 회장직을 수행해 온 샤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샤프 회장은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더욱 강력히 유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금년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동맹에게 특별한 한해인 만큼 한‧미동맹의 가치를 고양하고 주한미군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은 23일 저녁(현지시간)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등 6‧25 참전용사를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정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정 장관은 이어 같은 날 저녁 6‧25 참전용사를 초대해 만찬도 가졌다. 국방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가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을 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만찬 인사말에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고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동맹의 사례가 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은 영원히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전용사 대표인 한국전참전용사회(KWVA)의 폴 커닝햄 박사는 "많은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번영을 목격하면서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더욱 느꼈다"며 "전사자들도 자신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정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한‧미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연합훈련 등 양국 간 다양한 국방‧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뒤에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의 성과와 논의 내용을 발표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