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코로나19에 모든 야외 훈련 중지키로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4:41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4:41

박재민 차관 "오늘 부로 전부 중지하라는 지침 하달"
한‧미연합훈련 개최 여부는 아직…오늘 한‧미국방장관회담서 결정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확인되면서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모든 야외 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4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오늘 부로 야외 훈련을 전부 중지하라는 지침을 보냈다"며 "주둔지 내 훈련으로 조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둔지 내 훈련이란 부대 외부에서 진행하는 훈련 대신 부대 안에서 대체 훈련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 kilroy023@newspim.com

박 차관은 다만 "특별한 경우에는 각 군은 참모차장, 해병대는 참모장의 승인 하에 판단해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즉 코로나19로 야외 훈련을 중지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필수 훈련은 실시해 군사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달 초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과 연계해서 더 신중한 검토와 판단을 하면서 한·미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한‧미연합훈련을 그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다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이 실내 모의훈련(CPX, 지휘소연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관련해 야외 기동훈련보다 위험 부담이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서고 정부도 감염병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다시 한‧미연합훈련 일정 조정설(說)이 대두됐다.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양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훈련 진행 여부를 결론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군내 핵심 요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굳건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제대별 지휘소의 상시 기능 발휘와 감시대응 전력과 비상대기 전력 등 핵심 전력의 상시 운용태세를 확립하고, GOP(일반전초)와 GP(소초), 해·강안 초소 등의 경계력 발휘 보장 대책을 강구하도록 관련 지침을 전군에 하달했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