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형재 전주을 예비후보는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한 이유없이 당내 경선에 컷오프시킨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국 민주당 후보중 가장 적은 111표차로 석패하고, 지난 4년 동안 죽을 힘을 다해 준비해 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다"며 "그러나 민주당 공관위는 유권자와 입지자에게 아무런 이유를 설명해주지도 않고 컷오프 시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24일 최형재 전주을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관위의 이유없는 컷오프에 대해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한 농간이라고 비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2020.02.24 lbs0964@newspim.com |
또한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특정인을 위한 사당이 아니다"며 "공정하리라고 믿었던 민주당에서 음습한 밀실 공천, 공작 정치의 곰팡이가 피어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예년보다 일찍 21대 총선 공천룰을 확정하면서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과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그 기조로 밝혔다"며 "저를 포함한 예비후보들에게 경선 참여의 기회를 주고, 당원의 선택을 받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당을 위해 헌신해왔던 저를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배제한 공관위의 결정은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당선이 유력한 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최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 기회조차 봉쇄한 당의 결정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고 컷오프의 이유도 모른채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정정당당하게 살아온 삶의 태도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전주시민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1일 전주을 선거구 경선후보로 이상직 전의원과 이덕춘 변호사 2명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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