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을 압박하기 위해서 2주 내로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he Telegraph)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제약 업체들에 대한 영국 시장 개방 확대에 관한 미국 요구를 반박하는 등의 '레드라인(금지선)'을 담은 협상 관련 내용을 다음 주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매체는 EU가 영국의 연내 무역 합의 타결에 회의적인 상황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추진이 EU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존슨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올 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오는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까지 방미 계획을 연기한 상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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