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종교 종단 대표에게 집회 자제 등 협조공문 보내"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는 22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 총 11명의 같은 직장 동료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 환자와 접촉한 11명의 직원들에 대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2020.02.22 1141world@newspim.com |
확진자 A씨는 지난 15일 배우자와 함께 31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한 배우자는 전날 오전 5시에 확진판정을 받고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남편 A씨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대구에 다녀온 후 지난 19일 첫 출근을 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근무 중인 이마트 킨텍스점은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 공간을 폐쇄하고,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브리핑 자료와 SNS를 통해 "지역 내 종교 종단 대표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공문 및 문자 메세지를 발송했다"며 "집회 및 행사 자체를 자제하거나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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