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빈 대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결정하게 됐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21일 '코로나 19' 감염증 의심환자와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재단 운영기관(광명시민회관, 광명문화의집, 하안문화의집, 기형도문학관, 오리서원, 시민운동장)의 수시대관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단에 따르면 21일 이전에 이미 승인된 극장 대관과 회의장 및 시민 운동장 이용은 관련자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와 협조를 구해 체온 체크, 관람객 통로 일원화, 마스크 착용 확인, 손소독제 비치, 실내 이동 최소화, 시설이용 방문객 현황 작성 등 예의 주시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문화재단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회관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광명문화재단] 2020.02.21 1141world@newspim.com |
GM초이스 등 광명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기획공연들은 공연 연기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예정됐던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 확산추이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 문자발송 및 홈페이지 공지 등 민원대응을 철저히 할 것이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방역·시설점검·환경개선을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철빈 광명문화재단 대표는 "시민과 관람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 기관 이용에 불편하시겠지만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에 바이러스가 잦아들어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광명시민회관 등 운영기관은 수시 대관을 진행하지 않을 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 개방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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