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9 국민 산림 휴양·복지 활동 실태조사' 발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우리나라 국민 80%는 4시간 이내 숲 산책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로 '가족·친지' 또는 '혼자서' 자연휴양림 이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9 국민 산림 휴양·복지 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 1만183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1대1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활동 유형을 일상형(당일 4시간 이내), 당일형(당일 4시간 이상), 숙박형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은 일상적(4시간 이내)으로 산림(숲)을 방문하고 10명 중 6명은 당일(4시간 이상) 또는 숙박형 활동으로 산림(숲)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 국민 산림 휴양 복지 활동 실태조사 [사진=산림청] 2020.02.21 gyun507@newspim.com |
일상형 활동을 경험한 국민은 81.1%, 당일형·숙박형 활동을 경험한 국민은 63.6%였다.
일상적 활동으로 등산·산책을 가장 선호하고 당일형·숙박형으로는 등산과 자연풍경 감상을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형과 당일형 활동은 '등산과 산책'이 가장 높고 숙박형 활동은 '자연풍경 감상'과 '캠핑', '명소탐방' 순으로 조사됐다.
일상형은 '운동과 건강(50.6%)·휴양과 휴식(40.6%)'을 즐기기 위해, 당일형은 '휴양·휴식(55.6%)', 숙박형은 '휴양·휴식(72.5%)'으로 주로 '휴양·휴식을 취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일관적으로 높았다.
계절별로 보면 봄·가을에는 '등산'과 '자연풍경 감상', 여름에는 '캠핑'과 '자연풍경 감상', 겨울에는 '스키'와 '자연풍경 감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4.7회 활동, 1인당 평균 4만3000원의 비용을 소요했다.
평균 동반 인원은 4.5인 이상으로 4인 가족보다 많아 가족·친지와 함께 산림(숲)을 방문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형은 '가족·친지(37.6%)' 다음으로 '혼자서(28.7)'하는 경우가 높았고 당일형과 숙박형은 '가족·친지' 다음으로 '친구·연인', '혼자서', '친목·동우회'가 활동의 주요 동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활동 의향 질문에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자연휴양림(94.7%)'을 가장 선호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앞으로 산림휴양․복지 활동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림휴양․복지 활동 조사를 매년 실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림휴양·복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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