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국가 공동체림 보전 및 역량 강화 지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이 세계은행(World Bank)과 글로벌 산림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병암 차장은 '한국 혁신 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는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부에서 '공동 산림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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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과 세계은행의 공동 산림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모습. [사진=산림청] 2020.02.20 gyun507@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측은 개발도상국의 산림복원, 공동체림(Community Foresty) 보전 및 지역 주민 자립 지원, 생태관광, 경관 복원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청과 세계은행은 첫 협력 사업으로 미얀마 등 신남방 국가의 공동체림 보전 및 역량 배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비는 우리 정부가 세계은행에 출연한 한국녹색성장기금(KGGTF)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도 이 사업에 참여해 '지역교육훈련센터(RETC)'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 등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최병암 차장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산림청과 세계은행이 공동협력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측이 지난 한 해 공동 협력을 논의 해온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 위기 해결 및 개발도상국의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미얀마 등 신남방 국가에서 추진되는 첫 협력 사업이 잘 추진돼야 이후 다른 사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과 세계은행은 업무협약 체결 후 '산림 분야 기술 혁신 워크숍(Innovation & Technology in Forest)'을 개최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