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음식점, 숙박업소 등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위생업소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썬마루에서 위생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나 피해 현황을 확인하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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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훈 경기 수원시 위생정책과장과 지역 위생 관련 단체 대표들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02.21 4611c@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성낙훈 수원시 위생정책과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수원시 장안·권선·팔달·영통구지회를 비롯한 21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위생업소 단체장들은 "음식점·숙박업소를 운영자들은 소상공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원시에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숙박업계는 30%, 음식업계는 40% 이상 방문객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거주지 주변 음식업소는 매출이 90% 이상 감소해 운영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마스크·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물량 확보에 어려움 겪는 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성낙훈 위생정책과장은 위생업소 단체장들에게 긴급안정 자금 지원 관련 정책, 세제지원 제도 등을 안내했다.
긴급안정 자금 지원 관련 제도는 △외식업체 운영자금을 저렴한 금리로 지원하는 '외식업체 육성자금 대출(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대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특별자금지원 대출(기업은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프로그램(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휴업 등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돕는 국세·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세무조사 유예, 지방세 감면 등 관련 지원제도도 안내했다.
또 지속해서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수원시 전 부서에 지원정책 시행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낙훈 과장은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음식점·숙박업소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민·관 협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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