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최상단을 결정한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레몬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전날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800.0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 2조3618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을 마친 레몬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레몬은 지난 12~13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6200~7200원) 최상단인 7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첨단 소재인 나노 소재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 △'나노 멤브레인(나노 섬유를 여러겹 적층한 막)' 제조다.
노스페이스에 나노 소재 멤브레인을 독점 공급하고, 나노소재 전자파(EMI) 차폐 및 방열 부품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5G 스마트폰에 납품한다.
독자 개발한 나노소재 제품(방역마스크,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은 자사 브랜드인 '에어퀸'을 통해 판매중이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올해 노스페이스에 납품되는 나노 멤브레인 매출은 물론 위생용품, 방역마스크 매출 본격화에 맞춰 증설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향상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해 나노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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